지난 29일 서울 강남 역삼동에서 40대 여성이 3명의 남성에게 납치된 후 살해당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이후 경찰은 31일 용의자 3명을 모두 체포하였고 용의자 3명 모두에게 가상화폐 관련 사기혐의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전했다. 또 용의자 중 한 명이 조사 과정 "공모자 2명 더 있다"라고 진술했다고 전했다.
사건 당시 상황이 담긴 CCTV 화면에는 한 남성이 바닥에 주저앉은 여성의 몸을 붙잡고 강제로 끌어당기며 차에 태우는 모습이 담겨있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40대 여성이 한 아파트에서 나오자 남성 한 명이 여성을 움직이지 못하고 붙잡았고 또 다른 남성 한 명이 등장해 여성의 머리채를 잡고 차에 태우려 하였다. 여성은 바닥에 누워 몸부림치고 소리를 지르며 저항했지만 결국 두 남성의 힘에 이기지 못해 차량에 올랐고 차량은 여성을 태우자마자 도주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살려주세요"같은 여성의 비명소리를 들은 신고 접수와 피해 여성 가족의 신고 접수로 수사를 시작했다.
경찰은 용의자들이 이용한 벨로스터 차량을 CCTV로 추적했다.
용의자들은 사건 당시 피해 여성을 납치해 곧바로 대전으로 이동했고 이후 납치할 때 이용한 벨로스터 차량을 대전 인근에 버리고 렌터카를 빌렸다. 용의자들은 충북 청주로 이동하여 렌터카마저 버렸고 택시를 이용해 경기도 성남시로 이동했다.
용의자들이 버린 벨로스터 차량에서는 소량의 핏자국과 범행에 쓰인 것으로 보이는 흙이 묻은 삽, 케이블타이가 발견됐다.
경찰은 납치 신고 접수 후 이틀 뒤 31일에 용의자 A(30)씨 오전 10시 45분쯤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모란역, 용의자 B(36)씨 오후 1시 15분쯤 성남시 수정구 인근에서 검거하였고 이후 조사 과정 한 명의 용의자가 더 있다는 진술로 용의자 C(35)씨를 오후 5시 40분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에서 체포했다.
경찰은 검거 후 세명의 용의자들을 조사하여 납치 후 1시간 40분가량 감금 및 폭행한 뒤 살해하였고 이후 대전 대청댐 인근에 시신을 유기했다는 진술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후 경찰은 용의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대전 대청댐 인근에서 시신을 발견하였고 피해자 40대 여성의 신원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피해자가 50억 상당의 가상화폐를 보유했다는 소문으로부터 범행이 시작됐다는 진술로 추가 조사를 통해 범행 경위 및 동기, 또 다른 공범의 여부까지 밝혀낼 것이라고 전했다.
경찰은 1일 오후 2시에 사건을 브리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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