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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일상

15개월 딸 시신 김치통에 3년동안 보관 / 부패로 사인 불명

by 팔사우 2022. 1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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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15개월 된 딸 시신을 김치통에 3년 동안 보관한 부모가 구속되었다

 

서 씨(34)는 교도소에서 복역 중이었던 전 남편 최 씨(29) 면회를 가기 위해 2019년 8월부터 2020년 1월 딸이

사망하기 전까지 75차례 정도 15개월 된 딸을 집에 혼자 둔 채 외출하였고 딸이 사망하기 전에는 심한 고열과 구토를 하는 증상을 보여도 병원에 데려가지 않았다 또 18번의 예방접종도 3번밖에 맞히지 않으며 딸은 사망했다 이어 서 씨는

자신의 어머니 집에 있던 김치통을 들고 왔고 출소한 최 씨는 딸의 시신을 김치통에 담아 서울 서대문구 본가로 옮긴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딸이 사망했음에도 국가에서 주는 양육수당을 챙겼다  

 

경기북부경찰청은 "국과수로부터 부패로 인해 사인이 불명하다는 부검 결과를 회신받았다 머리뼈 구멍과 관련해서는

모서리 생김새 등을 고려할 때 사후에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의견도 전달받았다"라고 전했다 

 

경찰은 이들의 방임이 아이의 사망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지난달 29일 검찰에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하면서

아동학대치사죄를 적용했지만 이 혐의는 사건 발생과 수사 시작 시점 사이 3년이라는 시간이 지나 방임과 사망 사이

사망원인이 불분명하다는 이유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때 제외됐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들이 구속된 만큼 아동학대 치사 혐의에 대해 탐문과 진술조사 등을 통해 집중 수사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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